경북 영천시 언하동에 위치한 영천목공예사는 목탁제조를 전문으로 입술목탁, 좌탁, 죽비 등 수작업 목탁을 제조하고 있다.
목탁은 살구나무가 뿌리에서 베어진 상태에서 약 3년이 지나야 목탁이 되어 소리를 얻는데, 1년은 그냥 밖에 두고 숙성을 시킨 후 가운데 심을 빼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나무의 진을 빼기 위해 삶는 과정을 거쳐야 목탁을 제조할 수 있다.
목탁은 그만큼 모든 정성과 수고와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다. 좋은 토질에서 알맞은 기후의 살구나무 원목만으로 제조하고 있는 영천목공예사는 고유의 민족혼과 선조들의 얼을 담은 다양한 종류의 전통목공예품을 주문 생산한다.
[목탁의 특징]
약 100년에서 300년된 산살구 나무로 수작업한 목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옻나무에서 채취한 천연도료인 옻칠은 생칠과 가공칠로 나누어 지는데 생칠은 옻나무에 흠집을 내어 흘러나온 칠을 채취한 수액이고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 물질을 섞어 만든 칠을 가공칠이라 한다.
수작업 목탁에 사용한 옻칠은 생칠로 일반적으로 바르는 방법이 아닌 나무속까지 침투시키는 칠을 먹이는 방법으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나무결을 자연 그대로 살려주며 절대로 벗겨지지 않아 반영구적이다.
옻칠은 인체에 무하하며 향균, 방습, 방충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약400년전부터 천연 도료로 인정을 받아 각종예술품, 칠기류 등 많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