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용궁굿당은 안산 대부도 서북편에 있는 아홉 봉우리로 이루어진 구봉도에 위치합니다.
삼불봉이 쌍으로 이루어진 구봉은 [복] 과 [온전함]을 상징하며
이곳은 오래전부터 신선이 머무는 신비로운 섬이었다고 합니다.
구봉도의 등고선 모양을 보면 봉황 형상을 띠고 있으며,
거북이 암수 두마리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을빛 자엄한 낙조, 소금기 배인 해풍과 찰랑거리는 파도소리는
마음속 번뇌까지 녹여내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