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허 굿자 안산은 받산이라 내외는 양산이 아니신가 남도당 할아버지, 여도당 할머니 삼산은 삼산신령, 육산은 육산신령, 젖줄 본향, 뼛줄본향. 안산은 군자봉에 김지대왕 아니시랴.
수원대목안에 부군당신령 아니신가 백호는 남신령, 주작은 여신령 아니시랴. 산 높이 앉으시고, 골깊이 안으신 산할아버지, 산할머니 아니신가. 산신님은 내려다 굽으시고, 용신님은 올려다 굽으시니, 어찌 반가우시랴.
좌우정성 기우시니 요지에 일월이요, 순지에 건곤이라. 바람이면 순풍이고, 구름이면 제적이랴. 공수덕담 오냐~ 햇삼년은 경진년이고 달로굴러 삼월은 상달이고 날로 굴러 초하루 우송이 아니신가.
오냐~ 가중으로는 김씨의 가중이고, 지접으로는 이씨의 지접이 아니신가. 오냐~ 이 정성이 무허자는 정성이냐. 인물 대령하자는 정성이냐, 화상대령하자는 정성이냐, 음성대령하자는 정성이냐. 오냐~ 너의 불이 어떠한 불이신가. 상상에 서리같고 칠성이 유궁한 가정이 아니신가. 동바르고 예바른 가중이 아니시랴.
옛날옛적 할아버지, 할머니 존존에서 위하고 대하던 가중이고 햇곡맞이 신곡자랑으로 춘추로 대우하던 가중이 아니신가.
산할아버지, 산할머니 수전에서 이정성 받으시고 가지로 상덕물려 도와주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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