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7/06/2014070600335.html
위의 기사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정신적, 영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육체적 고통을 가하다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너무나 잘못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
과거 수십년간 동일한 내용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이를 행한 사람이 무속인이냐 법사냐 승려냐 목사냐 기타 등등이냐의 직업적인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만약 육체적 고통을 가해서 정신적 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 큰 착각을 하고 계신 것입니다.
절대 정신적, 영적인 문제는 육체적 고통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게 정말 가능했다면, 신경정신과의 정식 치료항목에 '육체적 고통을 가한다.'라는 것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인권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런 치료항목은 절대 없고 그렇게 해서 문제가 절대 해결될 수가 없습니다.
또한 그게 정말 가능한 것이었다면,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명의들이 '육체적 고통을 가해서' 어떤 문제를 해결했다라는 내용의 의학서적들이 있어야 겠지만 어디에도 그러한 내용은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얘기라서 없는 것입니다.
절대 육체적 고통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믿으시면 안됩니다.
과거 제가 빙의와 관련하여 올린 글인 '육체적 고통을 느껴야 빙의가 떨어진다?'라는 글을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yeseowon/T1Xf/7
옛날부터 때려야 잘한다 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현대에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진리라고 믿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지성이 뛰어난 사람조차도,
일을 못하는 사람은 일단 욕하고 때리고 갈구면 잘하게 된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실제로 당사자는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더이상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노력하여 상황을 넘기지만, 글쎄요.
그 고통의 화살이 어떤식으로 자기자신에게 되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심하게한 나머지 당사자의 분노가 하늘을 찔러 살인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사자는 씻을 수 없는 고통을 받게되고 가해자는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다들 인과응보라고 하며 언젠가 그렇게 죽을줄 알았다 라고 입을 모아 얘기들을 합니다.
또는 그러한 행동이 습관이 되어 자신의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줄 수도 있습니다.
결국 어느쪽이든 그 결과로서 자기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독이 됩니다.
과거 동서양의 노예제도가 흥했을 때, 노예는 사람이하의 동물취급을 하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전략시켜 때리고 죽이고 고통을 주며 얼마나 많은 희생을 만들었습니까?
이를 통해 많은 발전을 이룬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 결과로서 노예를 험하고 잔인하게 부리는 사람은 노예에 의해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고,
노예제도는 세상에게, 사람에게 더이상 이득을 줄 수 없기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종교적인 부분으로 봐도....
불교의 석가모니께서는 육체적 고행으로는 절대 해탈할 수 없다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분입니다.
여기서 해탈은, 깨달음을 의미하지만 정신적 영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네 이웃을 사랑하라.' ,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내밀어라.'라고 말씀하셨지 타인에게 고통을 가하면 하느님의 나라가 올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이미 수많은 과거의 역사들이 육체적 고통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건데도 아직도 이를 모르는 분들이 많기에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신적, 영적인 문제는 결국 그와 관련된 프로에게 의뢰를 해야합니다.
영적인 문제는 종교인이나 관련 프로에게 의뢰를 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정신적인 질병은 결국 그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치료하고 있는 신경정신과에 가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신경정신과를 메인으로 하면서, 선택사항으로 종교인이나 관련 프로에게 의뢰를 하시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신경정신과와 병행하지 말라고 하면서 자신의 법술로 다 해결할 수 있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단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경정신과의 의사들은 국가에서 인정한 교육기관에서 동일한 공부를 하고 임상을 한 사람들이기에 그 수준의 편차가 아주 크지 않지만, 그 이외의 종교인이나 관련 프로는 소문을 듣고 간다해도 복불복인 경우가 많기에 조심스럽게 보고 판단하고 선택하셔야 합니다.
저는 예서원을 찾아오셔서 상담을 받으시는 분들에게도,
곰곰히 생각해 보시고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에 결정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이제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길 기원합니다.